누리꾼이 직접 뽑은 6월 화제의 인물은?

6월 한 달 간 국내 주요 포털에서 이슈가 됐던 화제의 인물은 빅뱅의 대성으로 조사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는 온라인 리서치패널 ‘틸리언’이 지난달 최고 화제의 인물(포털 인기검색어 기준)에 대해 성인남녀 6천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6월 최고 화제의 인물로는 38.5%가 응답한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 22)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 의 차승원(14.1%)과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나치 군복을 입고 반전 퍼포먼스를 펼친 임재범(14.1%)이 뒤를 이었다.

4위에는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트로트그룹 아이리스의 멤버 故 이은미(10%)가 올랐으며,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농성에 참여했다 긴급체포 후 훈방 조치된 배우 김여진(7.1%)이 화제의 인물 5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역을 맡은 공효진(3.3%)은 6위에 오르며, ‘독고진’역의 차승원과 함께 상위권에 랭크됐다.

연령별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대해 10~20대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40대는 가수 임재범, 배우 김여진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빅뱅 대성에 대한 관심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반비례했다.

6월 최고 화제 검색어 역시 빅뱅 대성 교통사고(22%)가 차지했다. 2위는 광화문 반값 등록금 집회(19.2%)가, 최고의 사랑 종영(14.7%)이 3위에 올랐다.

SK마케팅앤컴퍼니 이영진 PM은 “올 상반기 월별 온라인 화제의 검색어∙인물을 결산한 결과, ‘일본 대지진’이나 ‘리비아 사태’ 같은 해외의 큰 사건을 제외하고는 연예계 사건∙사고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국내 연예인 및 공인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