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작동 에어컨 6만대, 사전점검 서비스

삼성전자는 에어컨 신제품 가운데 제습 및 냉방 운전 중 실내기 가동이 정지되는 오작동이 확인돼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될 오작동 제품은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설치된 홈멀티에어컨 15평형 제품 가운데 AF계열 AF-HA152, HR152, HQ152, HS152 등 총 4종으로 6만355대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실외기 내부 단자에 전기적 노이즈가 입력될 경우 리셋 명령으로 인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설치한 고객은 서비스 콜센터로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을 에어컨을 점검하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4일부터 내달말까지 2달간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된 에어컨 오작동은 소비자 안전과는 무관하며, 수출 제품에는 해당 모델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