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하반기에 태블릿PC용 듀얼코어 칩 클로버 트레일(Clover Trail)을 내놓는다.’
씨넷은 30일(현지시간) 인텔이 오는 2014년까지의 칩개발 로드맵을 확정, 태블릿과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이미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자사 태블릿 및 스마폰용 칩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해놓고 있다.
보도는 ‘인텔이 태블릿이 전국적인 소매상인 스테이플과 베스트바이 같은 곳으로 쏟아지면서 랩톱을 급속히 대체하는 상황을 바꾸기 위한 전략을 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엔 메드필드, 하반기엔 클로버 트레일
이같은 상황을 바꾸고 싶어하는 인텔에게 최초의 태블릿용 시스템온칩과 메드필드(Med Field)로 이름지어진 스마트폰 칩은 이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
메드필드는 내년 상반기에 나오며 이어 클로버트레일 기술이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고 인텔 대변인 수지 라미레즈가 씨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들 두 칩은 전력소비에 예민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그리고 이들 둘의 중간정도인 칩으로 이 칩은 컨버터블, 또는 하이브리드로 불리고 있다.
라미레즈는 “레드필드와 클로버트레일은 태블릿 설계를 rusis한 것이지만 태블릿 하이브리드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텔이 클로버트레일로 옮기는 것은 기술블로그 디스이스마이넥스트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메드필드는 인텔이 32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태블릿 및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 아톰프로세서다.
■클로버는 35나노 듀얼코어칩
씨넷은 인텔이 이번에 메드필드나 클로버 트레일 기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거의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도는 “메드필드는 싱글코어 프로세서이며 클로버트레일은 듀얼코어칩인 것 같다”는 인텔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인텔은 이번에는 이에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씨넷은 듀얼코어 클로버트레일 칩은 윈도8 태블릿및 태블릿 컨버터블과도 잘 어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인 윈도8은 내년 하반기 쯤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기기 제조업체들에게는 제품에 장착하기 위한 윈도8의 공급이 4월에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 때라면 인텔은 말할 것도 없이 클로버트레일 칩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피니언 무선사업부를 인수한 인텔의 데이비드 펄머터 수석부사장은 “그 때까지 4G/LTE칩을 준비할 것이라고 지난 5월 인텔투자자설명회에서 밝힌 바 있다.
■경쟁사는 듀얼코어 지나 쿼드코어로
비록 인텔의 펄머터 부사장이 코어수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폄하하고 있지만 엔비디아,퀄컴,텍사스인스트루먼트같은 회사들은 이미 ARM디자인에 기반한 쿼드코어칩 출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그라칩을 삼성,모토로라, 도시바 같은 안드로이드태블릿용으로 공급중인 엔비디아는 올연말에 태블릿 및 하이엔드 슈퍼폰용 쿼드코어 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안드로이드 제품은 올 연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내년도에 안드로이드만이 이 시장의 게임에 참여하는 유일한 업체는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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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퀄컴, 텍사스인스투루먼트와 함게 윈도8을 노리고 있다. 이들 3개 회사 모두가 ARM아키텍처기반의 칩을 사용하면서 태블릿 및 윈도8에서 가동되는 단말기 시장을 노리게 될 전망이다.
퀄컴과 텍사스인스투루먼트는 ARM기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놓고 있으며 내년 말에는 쿼드코어칩을 내놓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애플의 차세대 A6칩 역시 쿼드코어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