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인텔칩 버리고 A5칩”

일반입력 :2011/05/29 19:57

이재구 기자

그동안 애플이 인텔에서만 조달해 오던 맥북컴퓨터용 칩을 애플이 자체개발해 조달할 것이라는 힘을 얻어가고 있다. 6~7월 께 나올 맥북에어 새 버전에 샌디브릿지 칩이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도는 소문이다.

씨넷, 애플인사이더 등은 27일(현지시간)등은 일본의 웹사이트 매코타카라 칸테이단(Macotakara Kanteidan)에 올라온 이 포스트에 을 인용, 애플이 이미 아이패드2에 사용된 A5 칩으로 맥북에어 적용 시험을 마쳤으며 이는 단순한 실험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어 포스트에는 “A5가 장착된 맥북이 테스트되는가?”라는 제목이 붙어있으며 “애플의 A5칩에서 맥북이 돌아가는 것을 본 사람에 따르면 성능은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르면 맥북에어 테스트기기는 썬더볼트 패킹을 하고 있다.

씨넷은 이 보도가 맞는다면 이는 애플이 인텔의 아톰칩 대신 아이패드2에 사용된 A5를 실제시스템에 가동하는 커다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애플의 울트라씬 맥북에어는 인텔의 프로세서에서 독점적으로 가동돼 왔다. 또 애플이 올여름 내놓을 샌디브릿지 칩에 기반한 새로운 맥북에어를 발표할 때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왔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애플과 인텔 간의 칩 협력관계 결별설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톰 킬로이 인텔 마케팅 책임자는 27일 나온 이 보도에 대해 “우리는 애플과 매우 긴밀하게 일하고 있으며 우리의 설계팀은 애플의 최고 설계팀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우리는 앞을 향해 나가는 매우 편안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정받는 IT사이트인 아난드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아난드 심피는 “애플이 이같은 시험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며 칩 테스트와 아주 새로운 상업용 기기를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믿고 있었다.

그는 이메일 답신을 통해 “애플이 ARM칩 기반의 노트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iOS를 가동하게 될 것이며 OSX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시험은 애플의 기준으로 볼 때 차선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심피는 또 “이것은 애플이 그동안 인텔의 아톰칩 기반 넷북에서 탈피하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 생각에는 애플은 ARM코어텍스 A15코어에 기반해야 하는 A6칩이 나올때까지는 ARM기반 노트북으로 옮길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난드는 “애플이 기기 성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ARM기반의 OSX칩을 칩을 출시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매우 놀라게 될 것 같다”며 “그들이 이런 생각도 없이 실험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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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에어와 인텔 아톰칩의 결별설을 전한 일본의 블로그는 맥북에어를 가동하고 있는 iOS가 맞닥뜨린 도전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 사이트는 특히 “ A5기반의 맥북에어가 인텔칩을 버리고 자사칩을 적용하는 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아난드는 “애플이 기기성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ARM기반의 OSX 칩을 출시하게 된다면 매우 놀라게 될 것 같다”며 “그들이 이런 생각으로 실험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