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연속, E3 2011 최고 영예 안은 주인공은?

일반입력 :2011/06/30 09:28    수정: 2011/06/30 09:52

김동현

美게임스팟닷컴과 스파이크TV, IGN, AP통신 등 해외 주요 매체 35개社로 구성된 ‘게임 비평가 어워드’(Game Critics Awards)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게임쇼 E3 2011에 출전했던 게임 및 하드웨어 중 최고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9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베스트 오브 쇼’를 비롯해 4개 부분의 수상을 기록한 ‘바이오쇼크 인피니티’(Bioshock Infinite)와 ‘베스트 하드웨어’를 수상한 ‘PS 비타’, 그리고 경쟁작 ‘모던워페어3’(Modern Warfare3)를 제치고 2개 부분을 수상한 ‘배틀필드3’(Battlefield3) 등 다수의 수상작이 나왔다.

반전의 시작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가 터뜨렸다. 수상이 유력했던 닌텐도의 신규 콘솔기기 ‘Wii U’(위유)를 제치고 ‘베스트 하드웨어’에 올랐기 때문이다. ‘비타’는 2위 Wii U와 근소한 격차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3DS의 경쟁기기로 주목 받아오던 ‘비타’는 3G 기능부터 뛰어난 성능으로 일명 ‘들고 다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로 알려진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다. 수상 이유로는 뛰어난 성능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휴대용 게임기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또한 쟁쟁한 경쟁작들로 가득했던 ‘베스트 오브 쇼’ 부분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티’가 차지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베스트 오브 액션’과 ‘베스트 오리지널 게임’ ‘베스트 PC 게임’ 등 4개 부분을 수상하면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스팀 펑크 세계관을 통해 종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세계관을 선사하면서 E3 2011 관람객과 언론의 기대를 산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새로운 형태의 액션성과 다양한 어드벤처 요소, 거대한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활공 등 기대 이상의 게임성으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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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아츠(EA)의 야심작 ‘배틀필드3’은 2관왕에 머물렀다. 이 게임은 ‘베스트 오브 슈팅’ 부분과 ‘베스트 오브 멀티플레이’ 등을 수상했다. 여러 부분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의 저력에 밀렸다. 다행인 건 경쟁작은 수상조차 못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베스트 스포츠’에는 ‘피파12’가, ‘베스트 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파이터 크로스 철권’이, ‘베스트 롤플레잉게임’에는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이, ‘베스트 레이싱게임’에는 ‘포르자4’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