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30일 스토리지 시장 폭탄 투하

일반입력 :2011/06/26 08:33    수정: 2011/06/26 08:35

오라클이 30일 회사의 새로운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지 시장을 재정립할 전략이 될 것이라고 표현해 주목된다.

24일 영국 IT미디어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오라클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는 마크 허드 사장이 30일 오전 10시 특별 이벤트를 열고 회사의 새로운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자리는 존 파울러 시스템사업부 수석부사장도 참석하며 두 가지의 중대 발표가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 측은 이를 스토리지 재정립이라 표현했다.

더레지스터는 오라클의 두가지 업데이트를 플래시 스토리지와 테이프 스토리지로 예상했다. 과거 존 파울러 수석부사장이 “오라클 스토리지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플래시와 테이프”라고 밝혔던 것이 근거다.

최근 스토리지 업계는 SSD 플래시 메모리 채택률을 둘러싼 활발한 논쟁을 벌어고 있다. SSD를 활용하면 스토리지 박스의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SW 처리속도 역시 향상된다.

그러나 SSD는 SATA, FC, SAS 디스크보다 가격이 비싸 전면 도입은 아직 이르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스토리지 티어링이나 캐시에 SSD를 채택하고 자주 쓰는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오라클의 플래시 전략이 놀라운 수준이라면 업계 최초로 모든 저장매체를 SSD 플래시로 채택하는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 혹은 SSD를 활용해 처리속도를 높이는 SW기술을 소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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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분야인 테이프 스토리지는 오라클의 장기다. 존 파울러 수석부사장은 과거 3단계 테이프 로드맵을 20TB 카트리지와 2엑사바이트 스트림라인 라이브러리가 2018년까지 주도하게 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타바이트 파일시스템(ZFS)나 초고용량 메모리를 채택한 서버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