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AT&T 애플 아이패드 가입자들의 고객정보를 빼내간 해커가 범행사실을 시인하면서 사실상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용의자 다니엘 스피틀러가 지난해 6월 AT&T 서버로부터 12만명의 아이패드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해 간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용의자는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서버해킹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도 드러났다.
올해 초 같은 혐의로 체포된 해커그룹 고츠 시큐리티 소속의 앤드류 아우어른하이머와 스피틀러는 무단으로 인터넷 연결 서버에 접속해 ID를 도용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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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는 현재 스피틀러가 10년형의 징역과 50만 달러 벌금을 선고받았으며, 뉴저지주 뉴어크 연방법원에서 오는 9월 28일 판결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AT&T는 지난해 6월 로그인 과정의 보안결함으로 3G네트워크 서버에 침입해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