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신형 '넥스'로 미러리스 1위 '수성'

일반입력 :2011/06/22 13:50    수정: 2011/06/22 13:55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NEX)-C3'와 반투명 미러기술이 적용된 DSLT '알파35'를 국내 출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서 소니코리아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물론,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전체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행사 시작과 함께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사장은 넥스 카메라를 국내 출시한 이후 3분기 연속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압도적인 1위를 지켜왔다며 휴대성과 고화질을 갖춘 넥스-C3와 알파35를 통해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함한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시장조사업체 GfK 발표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19.5% 점유율로 전체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이번 신제품 외에도 새롭게 발표될 카메라로 국내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넥스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시장 점유율 32.8%, 21.5%, 5.1%를 차지한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사보다 앞선 40.6%를 기록하고 있다.

넥스-C3 국내 출시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겨 독보적인 위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넥스-C3는 기존 넥스-3 대비 6% 가벼운 225그램(g)과 작은 크기지만 DSLR에 탑재된 대형 엑스모어 APS HD CMOS센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넥스-C3은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화질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천620만 화소에 특정 색상만 컬러로 표시하는 컬러추출을 비롯, 레트로 포토, 토이 카메라, 소프트 스킨 등, 다양한 사진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카메라 초보자를 위해 '조리개'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같은 용어 대신 '배경흐림' '밝기' '색상' 등 쉬운 용어로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인물사진 기능이 강화됐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6352명의 넥스 사용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가 인물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다며 넥스-C3는 6장 사진을 합성해 흔들림을 방지하고, 피부 잡티를 없애는 '소프트 스킨' 등 인물사진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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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가능한 렌즈군도 확대한다. 이번에 같이 공개된 접사 렌즈 외에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운트 정보를 공개하고 타사 렌즈도 사용할 수 있는 아답터를 통해 사용 가능 렌즈를 늘린다. 이밖에 시그마, 탐론 등 서드파티 렌즈도 출시 예정이다.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넥스-C3는 소니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으로 카메라 시장 전체 판도를 바꾸고 넥스 시리즈 명성을 이어갈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