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으로 둥지를 옮긴 인기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하이 임원 및 개발자들이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17일 넥슨과 게임하이는 본사 건물 3층에서 ‘서든어택 서비스 공약 발표회’를 열고 향후 서비스 방향과 개발 비전, 그리고 신규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게임하이에서 개발한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천만 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4만 명을 기록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FPS 온라인 게임이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넥슨과 함께 하는 새 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더욱 공격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1일부터 넥슨포털에서 새롭게 서비스 되는 ‘서든어택’은 기존 서비스 개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커뮤니티, 커스터머 서비스 등 3C비전 방식에 맞춰 더욱 개선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3C 비전에 맞춰 월 1회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와 연 2회의 대규모 이용자 페스티벌, 쾌적하고 깨끗한 게임 환경 만들기, 운영 인력 3배 확충 등이 이뤄진다. 특히 새롭게 들어오는 이용자들을 겨냥한 편의 시스템이 더해지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게임하이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기존보다 한층 나아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밸런스를 헤치는 아이템 추가나 이용자들에게 실망을 줄 상황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스포츠 부분도 강화 시킨다. 넥슨은 ‘서든어택’을 이용한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과 부가 사업을 새롭게 구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영역을 벗어나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디지털 놀이문화’로 발전 시킬 예정이다.
넥슨 조한서 본부장은 “우리가 새롭게 서비스하는 ‘서든어택’은 ‘디지털 놀이문화’로 만들 것”이라며 “게임이 가진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용자분들의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질의문답 전문이다.
Q.서든어택 내 넥슨 게임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지?
A.아직은 결정된 부분은 없다. 대형 연예인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넥슨 캐릭터가 등장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8월 달이 되어야 말씀드릴 수 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 중이다.
Q.매달 업데이트를 예정했는데 콘텐츠 볼륨은 어느 정도인가?
A.업데이트 방향은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으로 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모드나 게임 요소가 추가될 것이다. 이용자들이 같이 할 수 있고 극한의 경쟁을 느낄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Q.비전 내 PC방 마케팅 관련 언급이 없다. PC방 상품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A.아직까지는 정책이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 PC방 사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다. 다음달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대중적인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했는데, 계정 도용 문제 등은 어떻게 처리할 예정인가?
A.넥슨은 어린 나이층의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넥슨포털 내 준비돼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서든어택’에 맞는 정책을 준비 중에 있다. 결정되는데로 발표하겠다.
Q.‘서든어택2’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당초보다 기획이 길어지고 있다. 일단 재계약 이슈가 정리되면 그때 추가로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Q.3분기 실적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는가?
A.우선 회원 DB 이전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실적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부터는 제대로 수익이 날 것이고 연간 국내 400억 원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50% 정도가 될 것 생각된다.
Q.현재 회원 DB 이전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A.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꽤나 많은 인원이 이관했다. 과정은 매우 순조롭다.
Q.7월11일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한지?
A.회원 DB 이전이 지속적으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체 회원 DB 이전에 대해서는 넷마블과 마지막까지도 협의할 것이다. 7월11일 서비스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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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넷마블과 공동 서비스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현재 ‘서든어택’은 넥슨과 독점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공동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회원 DB에 대한 준비는 6월말 완전히 이루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