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스토리지 폭탄세일...얼마?

KT가 기존 웹스토리지 대비 요금이 50분의 1 수준인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대표 이석채)는 클라우드 기반 신규 서비스인 기업용 스토리지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무료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T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인 랙스페이스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오픈소스 기반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3중화 보관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암호화 저장도 지원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유클라우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 시 대용량 트래픽에 대해 더욱 빠른 응답과 전송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자동적으로 저장 용량을 늘려 기업들이 불필요한 과다 투자를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대용량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을 비롯해 교회나 병원, 건설업체, 방범 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유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저장량 및 전송량 기반의 과금 방식을 택해 저장량 요금은 기가바이트(GB)당 최저 80원으로 기존 웹스토리지 서비스 요금 대비 50분의 1 수준이며, 전송량 요금은 업로드 전송료를 무료로 제공해 아마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 표준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 모바일 및 SW개발업체들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DB’는 대용량 자료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오픈소스인 My-SQL을 기반으로 KT이노츠를 통해 1년간 독자 개발했다. 기존에 전문가를 통한 복잡한 DB 구축 및 운영을 비전문가도 손쉽게 웹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초기 투자 없이 필요한 만큼 사용해 경제적인 데이터베이스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KT는 고객 수요에 맞춰 MS-SQL등 다양한 DB 서비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충겸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KT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들 간의 유기적인 연동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리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