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대비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신청 프로세스를 갖춘 클라우드 CDN 서비스를 출시했다.
KT(회장 이석채)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콘텐츠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CD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유클라우드CDN은 사용자에게 대규모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CDN기술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서비스 가입·청약·개통의 모든 절차를 웹에서 처리해 신속성과 편리성을 최대화 한 서비스다.
‘유클라우드CDN’은 아마존이나 랙스페이스의 글로벌 CDN처럼 전송량 기반의 과금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정 대역폭을 약정하는 요금 방식이 아닌 콘텐트 전송량 만큼만 지불하는 요금구조로 기존 대비 CDN 서비스 초기 도입 비용을 수백만원에서 수만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콘텐츠 다운로드와 캐시가 많은 쇼핑몰·게임사·미디어 등의 인터넷서비스 기업에서 부담 없이 CDN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CDN 이용 시 겪었던 네트워크 지연이나 언어 장벽에 따른 불편함을 겪었던 기업에게도 호응이 예상된다고 KT 측은 밝혔다.
KT는 기존 CDN 서비스 개통까지 3~7일 소요되던 7단계의 오프라인 프로세스를 혁신해 4단계로 줄여 온라인 웹을 통해 수 분 내에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 상용화 출시 전 2달간에 걸쳐 7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 기능상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만간 KT는 클라우드관련 서비스를 결합한 최적화된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출시된 유클라우드CS서비스와 유클라우드CDN서비스에 이어 5월 출시예정인 유클라우드SS(클라우드 스토리지)까지 연계되면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IT인프라를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이 가능해진다. 또, 웹서버·스토리지·콘텐츠 배포를 클라우드에서 구현해 무제한 확장과 고가용성을 저렴한 요금으로 구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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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라우드SS는 사용 중인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해 활용하는 서비스로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CCTV 영상·의료 이미지·콜센터 녹음기록·학원 교육자료 등 대용량 파일을 원격으로 보관하고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웹에서 간단하게 유클라우드CDN과 연동해 저장된 콘텐츠를 배포 할 수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유클라우드에서 CS·SS·DS와 함께 CDN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업체와 벤처, 개인사업자 등 모든 고객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