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가입자 60%↑…개방형인증 효과 ‘톡톡’

KTH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로그인할 수 있는 ‘개방형 인증체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개방형 인증을 도입한지 불과 2주만에 신규가입자가 약 60% 가까이 늘어났다.

KTH(대표 서정수)는 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할 수 있는 ‘개방형 인증체계’를 도입한 후, 파란 포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신규 가입자 수가 5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신규가입자 중 비실명 가입자의 비율이 67%에 이르렀다. 이는 실명 가입자 3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신규 회원 가입의 증가가 ‘비실명 인증체계’ 도입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비실명 인증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르게 ‘비실명 인증체계’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첫 사례라고 자체 평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웹사이트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없이도 회원가입을 가능케 해야 한다’는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스마트폰 카메라 앱 ‘푸딩’과 위치기반 SNS ‘아임인’ 등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실제로 KTH에 따르면 기존 유선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비율은 4대 6으로, 신규 가입한 회원의 50% 이상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했다.

KTH는 ‘비실명 로그인’의 경우,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등 푸딩시리즈는 해외 사용자층이 전체의 30% 정도로 향후 해외 사용자의 가입 증가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KTH 소셜플랫폼팀 서선일 PM은 “KTH가 ‘개방형 인증체계’를 도입한 지 불과 2주 만에 신규회원 가입이 59% 이상 증가한 것은 괄목할만한 결과다”며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한 ’개방형 인증체계’는 빠르고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패턴에 잘 부합하므로, 향후 모바일을 통한 비실명 가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