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태블릿용 윈도8 인터페이스 공개

일반입력 :2011/06/02 13:51    수정: 2011/06/02 18:02

그간 루머로만 전해졌던 '윈도8'의 태블릿에 특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공개됐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및 윈도라이브 총괄 사장은 1일(현지시간) 진행된 D9 컨퍼런스에서 윈도8 UI를 선보였다.

윈도 PC 화면에서 익숙한 '작업 표시줄'이나 '바탕화면' 아이콘은 온데간데 없다. 파노라마처럼 수평으로 흐르는 구성요소는 오히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만 좀 더 큼직한 글꼴과 아이콘, 수평으로 넓찍한 화면을 통해 이전까지 루머를 통해 알려진대로 윈도8 UI는 태블릿에 한층 특화시켰음을 짐작케 한다.

스크린샷을 보면 인터넷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아이콘이 단색으로 놓였고 사용자 메일, 메신저, 트위터 메시지가 일정하게 배치된 직사각형에 표시된 것이 나타난다.

날씨정보나 투자중인 금융상품 현황도 위젯 형태로 표시됐으며 왼쪽 아래 구석에는 윈도 마켓플레이스로 짐작되는 '(앱)스토어' 단추가 놓였다.

윈도8은 그간 무성했던 소문과 유출된 스크린샷 정보를 통해 태블릿에 특화된 UI를 갖췄을 것이라는 예측의 중심에 놓였다. 이번에 MS가 태블릿용 윈도8 UI를 공식 시연함으로써 MS가 태블릿 플랫폼에도 공세를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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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D9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윈도8 태블릿 UI 시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