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대표 자리가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는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씨와 권영식 전 본부장이 오른 상태다. CJ E&M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준혁씨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혁씨는 지난 2000년 8명의 직원과 함께 게임포털 '넷마블'을 설립했던 인물이다.
신생 넷마블을 국내 3대 게임포털 중 하나로 키워낸 후 지난 2004년 CJ그룹에 매각하고 CJ인터넷(현 CJ E&M 게임부문)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2년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CJ인터넷과 3년간 고문 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이 계약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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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CJ E&M 게임 부문 핵심 개발 자회사 애니파크의 지분 10% 가량을 취득, 게임업계 복귀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방 전 대표는 또 스틱인베스트먼트, 당시 CJ인터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게임하이 인수를 추진하면서 서든어택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 E&M이 방준혁 카드를 내걸 경우, 완전히 새 국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