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V서 삼성과 밀월?

일반입력 :2011/05/30 09:38    수정: 2011/05/30 11:34

정현정 기자

‘삼성 갤럭시S2, HTC 센세이션, SK텔레시스 윈(WYNN) 광고 후 따라오는 건?’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삼성전자, HTC, SK텔레시스 등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들과 협력해 ‘스마트애드(Smart AD)’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애드’는 단말기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광고 직후 통신사 광고를 붙여 5초 가량의 메시지를 연계해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갤럭시S2의 광고 직후 ‘방금 본 놀라운 성능의 갤럭시S를 더 놀랍게 쓰려면…’이라는 자막을 통해 자사 이동통신망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말부터 삼성 갤럭시S2, HTC 센세이션, SK텔레시스 윈 광고에 스마트애드를 연계해 방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에만 60~70종 정도의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어느 통신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면서 “제조사는 하드웨어 사양에 집중된 광고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가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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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연계광고를 통해 특정 스마트폰을 자사의 네트워크 기술이나 서비스 등과 연결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혜란 SK텔레콤 브랜드 전략실장은 “스마트애드는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조사와 통신사 간 협력이 이뤄낸 윈윈 사례”라면서 “삼성, HTC 외에 다른 제조사들과의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애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