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내놓은 태블릿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이 소형 7인치 태블릿에서 해상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려는 에이서, 뷰소닉,HTC 등 대만태블릿 제조업체들이 출시 일정을 2~3달씩 지연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글도 긴급히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디지타임스, 씨넷 등은 27일 구글 태블릿 OS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제조업체들이 이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따라 구글은 7월중 MR2((Maintenance release2)를 내놓고 업체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또 이처럼 허니콤이 7인치 태블릿에서 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당장 대만의 에이서가 당초 5~6월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허니콤을 적용한 7인치 태블릿 아이코니카A100출시를 8~9월로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대형 스크린 태블릿용이어서 에이서의 다양한 앱이 7인치 스크린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여러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이코니아A100은 원래 마마존UK에서 4월20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해당일에 제품을 내리고 이를 제품이 출시되면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안드로이드 3.0 OS를 사용해 7인치 태블릿을 내놓을 준비중인 뷰소닉 같은 회사도 허니콤을 이용하는 7인치 태블릿(모델명 뷰패드 7x)을 다음달 중 처음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스프린트도 다음 달 중 7인치 HTC플라이어(에보뷰 4G)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씨넷은 에이서나 구글 어느쪽도 이 보도에 대한 씨넷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구글은 지난 주 특히 7인치 태블릿용으로 특별히 만들어진 MR2라는 버전을 만들었는데 나올 시점은 7월 중순에서 하순”이라고 전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IOEM)생산업체들은 그들이 새로운 버전을 그들의 특별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포팅하는데는 4~8주(1~2달)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단말기제조업체들은 9월에 7인치 허니콤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MR2는 허니컴과 관련앱이 7인치 하드웨어의 1024x600스크린 해상도에서 적응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으로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뷰소닉의 뷰패드7x와 스프린트에보뷰4G의 출시지연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고 있다.
관련기사
- 엔스퍼트, 허니콤 태블릿 7월 출시2011.05.27
- 인텔 태블릿, 안드로이드 허니콤 품는다2011.05.27
- 소니 '허니콤 태블릿' 대열 합류2011.05.27
- 구글 안드로이드 닫혔다...허니콤 접근 제한2011.05.27
스프린트 대변인은 HTV에보뷰4G가 올려음 나올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안드로이드버전은 타이밍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프린트 대변인은 “만일 안드로이드3.0버전인 HTC에보뷰 4G가 적시에 생산된다면 이 제품을 서비스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만일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안드로이드 OS2.3 버전인 진저브레드버전을 출시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안드로이드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