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와 美 씨넷 등 주요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소니 뮤직과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위한 음원 저작권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워너 뮤직과 EMI뮤직과 이미 해당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소니 뮤직과 합의하며 주요 음반사 네 곳 가운데 유니버셜 뮤직 그룹만 남은 상태다. 이에 씨넷은 한 소식통을 통해 유니버셜 역시 곧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음원 공급자가 된 애플은 구글과 아마존닷컴에 이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연이은 저작권 계약은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를 불러올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은 별도 저작권 계약 없이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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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애플은 주요 음원의 저작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음반 시장에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마련이 예상된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애플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는 내달 6일 개최될 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