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OS X'에도 악성코드 주의보

애플 매킨토시(이하 맥)에도 악성코드 주의보가 퍼지고 있다. 맥OS X의 악성코드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맥이 낮은 시장점유율로 해커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지난 2008년 심각한 맥OS X의 악성코드 키트가 등장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시장점유율 16%대에 들어서면서 공격자들은 게임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맥을 공격타깃으로 삼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맥 사용자들을 겨냥한 맥OS X의 트로이목마 악성코드 키트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덴마크 보안회사인 CSIS의 피터 크루즈도 블로그를 통해 맥 OS를 겨냥해 등장한 악성코드 키트는 'Weyland-Yutani Bot'이란 이름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으며, 이것은 맥OS 플랫폼을 겨냥한 첫 번째 악성코드라면서 윈도기반 시스템 악성코드 증가뿐 아니라 맥OS용 악성코드 범죄 키트도 넓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씨넷뉴스는 현재도 'Weyland-Yutani Bot'이 개발자들에 의해 블랙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맥OS X의 악성코드가 최근에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크라임웨어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하는 사이버범죄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소스파이어의 클라우드 기술그룹담당 아담스 오도넬은 많은 공격자들이 최근 맥OS의 시장점유률 상승으로 맥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 테스트를 시작한 것 같다면서 점점 더 맥OS를 향한 공격이 일반화되어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2008년 실시한 한 조사에서 이미 해커들이 윈도에서 맥OS까지 다양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모든 PC사용자들이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맥 사용자들의 보안 프로그램 사용률이 저조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