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치추적’ 수정한 iOS 내놓는다

일반입력 :2011/05/03 13:50

정윤희 기자

애플이 위치추적 문제를 수정한 iOS를 수 주 내 배포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버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아이폰 위치추적 사태 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애플이 위치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iOS 업데이트 버전을 이르면 1~2주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이 iOS 4.3.2를 내놓은 지 불과 보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그동안 주장해온 버그를 수정하는 데 중점을 뒀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애플은 위치추적 의혹에 대해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결함(버그)일 뿐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해당 iOS 4.3.3 버전은 데이터 정보를 삭제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iOS 4.3.3을 깔고 설정에서 위치서비스 버튼을 끄면 위치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위치정보서비스(LBS)를 사용한 경우, 7일이 지난 정보는 삭제된다. 아울러 사용자의 위치 정보 자료는 아이튠즈에 백업되지 않고 암호화 된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에는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기능과 아이팟 소프트웨어 버그 수정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