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통큰 해킹 보상금 언급, 해킹 진정국면

일반입력 :2011/05/09 09:08    수정: 2011/05/09 09:15

김동현

소니가 통큰 보상을 내걸고 이용자 달래기에 들어갔다.

지난 6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이 PSN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약 1백만 달러 상당의 개인 정보 보상 내역도 함께 언급했다.

스트링어 회장은 “이번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린 문제가 생긴 이후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했고 다수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상규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범죄에 대한 분석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해커들이 그들이 흔적을 숨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우리 전문가들은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린 어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혹은 유출되지 않았는지 밝혀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니가 북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 클리어 아이디(ALL Clear ID) 보험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데빅스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일종의 개인 정보 보안 서비스다. 보험이 적용된 이후 만약 개인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 약 1백만 달러를 손해보험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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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클리어 아이디 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북미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는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및 아시아, 유럽, 호주 등 타국가는 별도의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이 맞지 않은 계정 및 다수의 복수 계정은 해당 사항이 없다. 예를 들어 한국 이용자가 북미 계정을 사용할 경우는 기존 보상인 PSN 유료 서비스 한달 이용은 가능하지만 보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