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산 D램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 대비 4% 줄었다.
4일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D램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D램 시장이 지난 4분기 86억달러에서 4% 줄어 8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D램 고정거래가 평균이 30% 가량 폭락했지만 출하량이 15%로 늘면서 시장 규모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D램 시장은 출하량 증가에 더해 모바일, 그래픽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의 급속한 감소를 막았다.
1분기 D램 시장 비트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PC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하면서 성장률은 제한적이었다. 이 기간 1분기 DDR3 2GB 평균 고정거래가는 23.9달러에서 16.7달러로 30% 하락했다. DDR3 1Gb 1333MHz 현물가는 1.1달러로 전분기 대비 26.7%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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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중에는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줄어 40.7%에서 39.9%로 내려왔다. 하이닉스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21.9%에서 1분기 22.9%로 1%p 상승했다.
국산 D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하이닉스 선전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D램 점유율은 63.7%로 지난 1분기에는 점유율이 64.1%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미국 등은 각각 13.8%에서 13.7%로, 12.2%에서 11.7%로 점유율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