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에 태양전지 기술 선봬

일반입력 :2011/05/04 17:19

손경호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환경 선진국인 유럽연합에 태양전지 등 자사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3일 LG전자는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코니 헤더가드(Connie Hedegarrd) EU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장, 토마스 코즈로브스키(Thomas kozlowski) 주한EU 대표부 대사 등 유럽 대표단에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비롯한 녹색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정부(European Commission) 소속의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회(The Directorate-General for Climate Action)는 회원국들의 기후변화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2일 한국을 방문한 헤드가드 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국제 기후변화 협상 및 녹색성장 대한 논의를 마치고 국내 산업계의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표적 그린 기업인 LG전자를 방문했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설비, 저탄소 공정, 그린에너지 시스템, 탄소배출권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헤더가드 위원장은 특히 19%의 고효율 LG전자 태양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세계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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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제품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사업 이끄는 녹색 리딩 기업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을 목표로 현재 연간 33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내년 하반기까지 500MW, 2013년까지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해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