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1분기 순익 7억원

일반입력 :2011/05/03 17:57

이설영 기자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1분기에 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인터파크는 2011년부터 변경된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분기에는 개별실적으로, 연간에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기준을 발표한다. 이로 인한 가장 큰 차이점은 2011년 분기 실적의 경우, 지난해까지 한국회계기준(K-GAPP)으로 적용했던 '지분법손익'이 제외됨에 따라 2010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인터파크 측은 밝혔다.

인터파크는 1분기에 영업이익은 23억원, 영업비용 45억원으로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은 7억원이다.

인터파크는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증가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2010년까지 지분법손익 항목에 반영했던 인터파크INT는 순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사상 최대실적이지만 K-IFRS 적용으로 영업이익 및 손익이 감소됐다고 인터파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인터파크INT는 매출 1천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억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오픈마켓부문은 1분기 거래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지난 4분기 대비 월 주문건수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부문은 이익율 개선 및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콘텐츠 중심으로 메인 페이지를 개편해 전문서점으로서 편의성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은 최근 조정래 작가 3부작 대하소설, 파울로 코엘료 전 종 출간 등 신간 및 베스트셀러 전자책을 앞서 확보했다.

대형 뮤지컬, 신규 기획 콘서트 판매 증가와 전시/스포츠 부문의 점유율 확대로 1분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티켓부문은 1분기 거래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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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부문은 국내 호텔 및 숙박사업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한 가격경쟁력 증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81% 증가했다.

인터파크INT는 2011년 한해 거래총액 2조1천억원(전년대비 18% 증가), 매출액 4천200억원(전년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8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