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HTC가 1분기에 폭발적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200% 증가한 5억여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외신은 29일 HTC의 1분기 실적발표를 인용, 이 회사가 분기중 5억1천800만달러(5천537억원)의 순익과 1천41억대만달러(3조885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9일 발표된 삼성전자 분기 수익(1조4천300억원)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모토로라는 분기실적 결산결과 적자를 기록했다. 이회사의 분기 수익은 1년전 동기에 비해 197% 성장한 것이며 매출은 174.5% 성장한 것이다.
피터 추는 성명서를 통해 “직원들의 노고와 전세계 고객들의 지원으로 사상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기 실적의 성공잔치는 스마트폰에 힘입은 것이다. 이 회사는 97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92%의 출하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또한 인스파이어4G,썬버볼트,에보시프트4G가 1분기 중 고객들의 강력한 수요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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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HTC는 29일 1천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마케팅,운영 및 연구개발분야에 충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 HTC는 휴대폰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를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1천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분기 매출규모를 전년 동기에 비해 97% 늘어난 1천200억대만달러(4조4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