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휴대폰 시장의 다크호스인 대만의 HTC가 지난 해 휴대폰 판매 수익률 14.1%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4분기 결산 결과 지난 해 전체 수익은 전년대비 75%, 매출은 93%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의 급성장세에 힘입은 HTC의 지난 해 연간 순익은 13억5천800만달러, 매출은 95억8천700만달러였다. 이같은 놀라운 수익률은 특히 지난 해 4분기의 두드러진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HTC의 4분기 수익은 지난 해 연간 수익의 37%에 이르렀다.
씨넷은 22일 HTC가 4분기 판매와 순익 양면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수요에 힘입어 이같은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31일 마감된 HTC의 4분기 실적을 보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한 5억달러였다. 매출도 3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53%나 치솟았다. HTC는 또한 지난 해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연간 순익은 전년대비 75% 성장한 395억대만달러(13억5천800만달러, 1조5220억원), 연간 매출도 전년대비 93% 치솟은 2천788억대만달러(95억8천700만달러,10조7천422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HTC는 지난 2008년 휴대폰 업계 최초로 HTC드림 모델을 출시한 이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수요 증가세를 타고 급성장했다.
특히 이 회사의 디자이어, 와일드파이어 모델은 HTC가 지난해 하반기 유럽 및 아시아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HTC는 지난 해 최초의 4세대(4G)휴대폰 에보(Evo)를 선보였다. 비록 에보는 HTC최초의 스마트폰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해 전체로 볼 때 HTC는 전년대비 111% 늘어난 2천46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다.
향후 HTC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바탕으로 출하와 판매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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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폐막된 미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에서 HTC는 2개의 4G스마트폰 신제품 썬더볼트와 인스파이어를 내놓았다. 1분기에 HTC는 지난해 동기보다 157% 증가한 850만대의 단말기를 출하할 계획이다. 판매액은 1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는 HTC가 상반기 중 자사 최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