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HTC '디자이어HD' 30일부터 판매

일반입력 :2010/11/29 12:05    수정: 2010/11/29 17:05

정윤희 기자

HTC의 디자이어HD가 KT를 통해 출시된다. 판매는 30일부터며 가격은 80만원대로 정해졌다.

HTC는 29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신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디자이어HD를 선보였다.

그동안 디자이어HD는 KT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는 점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SKT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꼽히던 HTC가 KT와 손잡았기 때문.

이에 대해 피터 쵸우 HTC 대표는 “KT는 매우 혁신적인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발달된 네트워크, 서비스 능력을 가진 KT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앞으로 같이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자이어HD는 4.3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돌비 모바일 시스템, SRS 가상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멀티미디어 솔루션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으로 영화, 사진, 음악 등을 TV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1GHz 퀄컴8255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720p HD 동영상 촬영과 듀얼 플래시라이트,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8백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운영체제는 프로요 2.2다.

지난 8월말 출시된 ‘HTC레전드’와 마찬가지로 앞뒷면 이음새가 없는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이 적용됐다. 부팅 시간을 단축시키는 HTC 패스트 부트 기능도 탑재된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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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HTC센스닷컴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영상 편집, 지도 서비스, e북 리더 등 기존 HTC센스의 기능을 모바일,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여행과 맛집 탐방을 즐기는 이용자는 풋프린트 위젯을 통해 여행지, 맛집정보 등을 기록할 수도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HTC 디자이어HD는 KT 스마트폰 라인업의 화룡점정이다”며 “KT와 HTC는 이번 디자이어HD를 시작으로 고객들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