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온라인 앱스토어 진출을 노린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전자책과 애플리케이션을 팔게 될 온라인앱스토어의 출범을 위해 직원충원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구글 운영체제(OS) 기반의 안드로이드폰 단말기 제조업체들 간 시장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콘텐츠와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HTC는 지난달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스토어 출시계획을 밝히면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단말기를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보급을 검토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하드웨어 회사라고 말한 바 있다. HTC는 스마트폰의 인기를 업고 급성장한 회사로,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보다 배이상 성장한 25억1천만달러(2조7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4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의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상황을 잘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HTC가 계획중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이북,잡지를 파는 HTC스토어에서 일할 콘텐츠편집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은 대만에 기반한 작은 인원으로 시작돼 세계 전역에서 일할 100명가량 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지난 9월 미국의 전자책 유통점인 코보(Kobo)아 제휴해 코보의 콘텐츠를 HTC단말기에 실어 전세계적으로 공급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HTC소식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은 “이번 직원채용은 코보와의 협약과 관련된 이상의 것으로서 아마도 새로 출범하는 HTC센스닷컴(HTC Sense.com)서비스 확장과 연계된 것 같다“고 말했다.
HTC는 “우리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우리는 마케터,개발자,기술도큐먼트작성자를 포함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고객들의 가치를 더해줄 새로운 영역을 찾아왔지만 우리의 미래계획을 알려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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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이전까지 HTC가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거의 무가치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또한 HTC가 단순히 자사의 스킨을 가지고 표준안드로이드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도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에따르면 피터초우 CEO는 “겉핥기로는 충분치 않다. 뼛속까지 맛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