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불통 PSN, 유력 용의 해커 그룹 수사 착수

일반입력 :2011/04/26 11:08    수정: 2011/04/26 11:10

김동현

소니의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온라인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5일째 불통인 가운데 美언론들은 이번 해킹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해커 그룹의 40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해킹 문제는 4월초 지오핫과 소니의 분쟁이 ‘합의’로 끝나면서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대규모 해커 그룹 ‘아나모스’(Anonymous)가 끝까지 소니와 투쟁하겠다는 영상 및 관련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웹사이트 및 일부 소니 관련 사이트가 마비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美게임스팟닷컴은 소니가 회사 서비스 장애로 인한 수사를 요구했으며, 현재 ‘아나모스’ 그룹의 해커 40여명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번 수사에는 FBI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나모스’와 관련된 사이트 및 관계자 신분 확인에 주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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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가 확대되자 ‘아나모스’ 측은 인기 해킹 사이트 및 여러 웹사이트에 “이번 PSN 문제는 우리가 아닌 소니 내부의 문제”라고 발언했다. 자신들은 이번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문제가 될 행동은 현재 한 것이 없다는 것. 하지만 수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 역시 발 빠르게 대처 중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은 PSN의 서비스 재개를 빠르면 2~3일내, 늦어도 다음 주 경 할 예정이며, 아시아 및 서비스 국가에 대한 공지도 조만간 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