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시설을 중국에 신설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나소닉이 경쟁자인 삼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중국 동부지방 도시인 쑤저우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추가로 지을 것이라고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산요전기의 베이징 공장도 생산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해당 관계자는 언급했다.
아울러 일본 서부 효고현에 위치한 산요전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시설은 중국내 새로운 공장부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최근 산요전기는 배터리 생산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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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삼성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능력을 높이자 파나소닉이 이에 대해 실질적인 위협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또 엔고 현상과 원화 약세가 중첩되면서 파나소닉이 비용부담을 크게 느끼는 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향후 몇년 간 파나소닉이 가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중국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소닉차이나 관계자는 파나소닉의 가전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2015년까지 5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