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 고집적화, 프로세서 고기능화 진전, 그리고 아이패드의 미학 등이 노트북을 더 얇고 가볍게 진화시킬 수 밖에 없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향후 노트북컴퓨터는 아이패드를 흉내내 더 작아지고 얇아지는 쪽으로 진화할 것이며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3가지 설득력있는 이유를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얇고 가벼운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향후 나올 노트북은 아이패드에 녹아있는 이같은 기술요소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 전망이다.
보도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 올여름 이후 더많은 맥북에어와 삼성의 시리즈9같은 노트북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기가바이트(GB)급 HDD가 노트북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노트북이 아이패드를 흉내낸 진화를 할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플래시메모리다. 아이폰은 말할 것도 없이 아이패드는 플래시메모리개발 및 생산을 이끄는 주 동력원이다. 애플은 분명히 플래시에 마음이 끌리고 있다. 애플의 이 실리콘칩에 대한 엄청난 수요는 주기적으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다. 플래시드라이브로 불리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DD)를 주기판에 놓으면 기판은 훨씬더 작고 가벼워진 디자인을 만든다.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하다면 HDD를 사용한 상대적으로 큰 2011년 맥북프로를 분해한 사진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지난 수주 간 플래시메모리와 SDD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인텔,도시바, 샌디스크 같은 회사들은 보다 고밀도의 플래시메모리를 발표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인텔과 마이크론은 16GB칩의 샘플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우표보다 작은 하나의 SSD에서 128GB의 저장용량을 갖도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까지 말했다.
이를 해석해 본다면 내년에는 더욱더 고밀도의 덜 비싼 플래시드라이브와 SDD가 나올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더많은 맥북에어와 삼성의 시리즈 9같은 노트북이 등장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비록 더 좋은 성능의 SDD가 달러당 기가바이트(GB)급에 공급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의 PC설계에 있어서 SDD가 주류시장에 진입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프로세서다. 제조기술 진보에 따라 더 작고 전력사용효율성이 높아진 ARM칩들이 효율성을 얻게 될 것이며 더욱 많은 특징을 갖춘 개인용컴퓨팅기기가 등장할 것이다. 애플의 A5, 그리고 미래의 A6같은 디자인과 엔비디아의 테그라같은 칩은 이미 일부 PC프로세서에서도 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스페트럼의 끝을 보면 인텔이 자사의 프로세서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장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인텔의 PC급 프로세서는 메인프로세서에 더많은 기능을 채워넣음으로써 A5칩에 필적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더많은 전력사용효율성이 높은 칩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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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트렌드의 증거는 이번 여름 애플이 인텔의 가장 전력효율성이 높은 샌디브릿지 칩을 맥북에어에 넣을 때 나타날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미학적 측면이다.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형태와 기능이 많은 업무용 사용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이에 대해 저항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확장해 나가면 이는 맥북에어와 비슷한 노트북디자인에 적용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