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MBC측 제시안 수용

일반입력 :2011/04/17 14:41    수정: 2011/04/17 16:54

정현정 기자

MBC가 제시한 SD 신호 공급 중단 시한을 하루 앞두고 스카이라이프가 MBC 측에서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송출 중단 위기를 맞은 MBC와 스카이라이프 간 재송신 갈등이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의 볼 권리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도 감수하고서라도 절박한 심정으로 MBC측에서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MBC측에서 제시한 재송신 산정기준이었던 재송신 가구당 유료화(CPS)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카이라이프는 MBC에서 보장한 케이블사업자와의 형평성이 구현될수 있도록 현재 방통위에서 추진 중인 '지상파 재송신 제도개선' 정책 방안이 확정될 경우 법∙정책적 형평성이 실현되도록 보장하자는 내용을 단서조항으로 추가해 제시했다.

스카이라이프는 “MBC는 재송신 대가조건을 우선시하지 말고 공공재인 전파자원을 이용하는 공영방송사업자로서 수도권의 시청자들에게 정상적인 방송을 송출하고 책무를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시청자의 볼 권리 보호를 최우선시해 수도권 HD에 이어 SD송출중단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MBC 측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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