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우리는 싱잉 버드!”

일반입력 :2011/04/16 09:38    수정: 2011/04/16 09:46

정윤희 기자

최근 앱스토어에서는 단연 새가 인기다. 앵그리버드의 돌풍에 새를 소재로 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해도 수십 개에 이른다.

새 소재 앱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노래하는 새가 나왔다. 주인공은 출판사 북이십일이 내놓은 앱 ‘싱잉 버드(Singing Birds)’다.

해당 앱에서는 전깃줄이 오선지가 되고, 새들이 음표가 된다. 자녀와 함께 새를 건드리며 즐겁게 놀 수 있다는 평이다. 현재 아이패드 버전은 출시된 상태며, 조만간 아이폰용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싱잉 버드’는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전깃줄 위의 새들을 건드리거나 줄을 튕기면서 노는 ‘놀이 모드’와 새들이 음표가 돼 노래를 연주하는 ‘연주 모드’ 등이다.

‘연주 모드’에서는 잘 알려진 동요 20곡을 6가지 악기로 들을 수 있다. 이 중에는 새들이 짹짹대며 노래하는 새소리 버전도 준비됐다.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새들은 차례로 폴짝폴짝 뛰며 앙증맞은 음표 노릇을 하기도 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특성도 잘 살렸다. 화면 위의 새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새들이 반응하고, 손뼉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깜짝 놀라 귀를 막는다. 아울러 줄을 튕기거나 기기를 마구 흔들면 새들이 푸드득 날아갔다 다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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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십일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기에 좋은 타이틀”이라며 “자녀들과 함께 노래하는 새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아이폰 버전 1.99달러, 아이패드 버전 2.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