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4’의 프로듀서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노 요시노리 PD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화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노 PD는 3DS용으로 출시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3D 에디션’의 출시 전부터 3DS에 대한 애정을 뽐내며 자칭 ‘홍보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노 PD는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게임 선전보다 3DS 선전에 대해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한 언론과 인터뷰 당시 “3DS는 정말로 대단한 게임기이고 우리 캡콤 직원들도 3DS의 성능에 매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닌텐도에 잠입하고 싶다는 인터뷰도 올라와 있다.
3DS 제품 프로모션 현장에서도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3DS 론칭 당시부터 그는 닌텐도 직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이 같은 오노 PD의 3DS 사랑은 단순히 제품 출시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캡콤은 3DS 쪽으로 약 10여개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올해 라인업 중 상당수가 3DS 게임이며, 이중에는 캡콤의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존재한다. 덕분에 캡콤은 일본에서 3DS에 가장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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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3DS의 성공은 캡콤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 오노 PD가 꾸준히 3DS에 언급하는 것도 이런 캡콤의 속사정을 잘 대변하는 모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노 요시노리 PD는 ‘이나후네 케이지’ 등 굵직한 스타 개발자가 빠진 상태인 캡콤의 대표 얼굴 마담이다. 그는 개발자임에도 언론과 친숙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자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만남도 자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