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3DS, 하지만 이용자 반응은 ‘미지근’

일반입력 :2011/03/30 10:26    수정: 2011/03/30 10:43

김동현

북미와 유럽 내 예약 판매 120만대 돌파하며 대박을 예고했던 닌텐도의 3D 입체 휴대용 게임기 ‘3DS’가 뜨겁던 초기 반응과 달리 빠르게 반응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3DS’의 재고가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어 구매에 어려움이 전혀 없으며, 퍼스트 라인업 타이틀 대부분이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 전문 소매점 ‘게임스탑’의 한 관계자는 “‘3DS’의 판매량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현재 재고도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일단 출시 첫 주가 지날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량 자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나와 있지 않지만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친 북미 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분은 닌텐도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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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내다본 ‘3DS’의 하락세는 ▲기대보다 떨어지는 3D 입체 ▲너무 비싼 가격 ▲부족한 초기 라인업 등을 꼽았다. 특히 가격 부분에 대해서는 이용자들 대부분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달리 닌텐도 측에서는 북미 및 유럽 내 상반기 200만대, 올해 내 6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다. ‘3DS’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라인업이 추가되고 새로운 버전의 ‘3DS’가 나오면 판매량은 빠르게 상승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