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스마트폰 ‘아트릭스’ 가격파괴 출시

일반입력 :2011/04/03 10:07    수정: 2011/04/03 10:15

김태정 기자

모토로라가 미국 지디넷(씨넷)이 지난 ‘CES(미국소비자가전박람회) 2011’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한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KT로 출시한다. 예상보다 저렴한 80만원대 가격이 눈에 띈다.

모토로라와 KT는 아트릭스를 HD멀티미디어 ‘도크(Dock)’과 함께 묶음 상품으로 80만원대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도크는 USB포트 3개와 HDMI 단자를 탑재, 아트릭스의 화면을 대형 모니터나 TV에 띄운다. 게임과 영화감상, 문서작업 등을 PC, TV 등에서 할 수 있는 것.

해외서는 가격이 15만원 상당이었으나 국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트릭스와 묶음으로 제공한다고 모토로라는 밝혔다. 아트릭스 역시 1GHz 듀얼코어 CPU, 1GB DDR2 등 고사양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시한 80만원대 가격은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편이다. 듀얼코어를 비롯한 고사양 스마트폰들의 가격은 대부분 90만원대였다.

아트릭스는 저장된 콘텐츠나 개인정보가 유실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입력이 아닌 ‘지문인식’기능을 갖췄으며, 현존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5GHz 와이파이 수신칩을 내장했다.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8배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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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1930mAh 배터리, qHD(540X960)급의 고품질 4인치 대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LED플래시), 16GB내장메모리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현모 KT 개인적략본부장은 “아트릭스를 세계 유일하게 HD도크와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한다”며 “모토로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