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아성 노리는 '핫'한 게임들

일반입력 :2011/03/21 13:12    수정: 2011/03/21 18:14

김동현

국내 액션 게임 중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아성을 노리는 신작 액션 게임들이 대거 출시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던파’의 게임성과 흡사한 신작 게임들이 다수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상반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던파’의 대표 경쟁작으로 기대를 사고 있는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는 간단한 입력으로 화려한 공격이 가능한 ‘스타일리시’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백미는 콘솔 액션 게임을 보는 듯 한 멋진 액션과 다양한 연출이다. 이용자는 쉬운 커맨드 입력만으로도 20~30히트의 멋진 공격을 선보일 수 있다.

또한 만화를 보는 듯 한 셀 랜더링 기법의 그래픽과 게임 곳곳에 다양하게 더해진 시네마틱 연출 기법 등은 보는 재미를 높여준다.

‘러스티하츠’를 준비 중인 윈디소프트 측은 다음달 1일 기자간담회 및 이용자 파티를 통해 공개 서비스 및 상용화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과감한 성인 액션 ‘다크블러드’도 기대를 사고 있는 신작. 액토즈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저 연령층이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성을 토대로 주목을 사고 있다.

‘다크블러드’의 특징은 세기말 중세 시대를 표현한 스토리라인과 타격감과 손맛을 중시한 액션, 그리고 4명의 파티원이 함께 모여 사용하는 협력 스킬 등이 특징이다.

특히 과감한 선혈 효과는 물론 몬스터가 폭사하는 등 성인 이용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시스템과 직접 몬스터가 돼 싸우는 독특한 체험 퀘스트 등이 존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격투 게임으로써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횡스크롤 기반 액션성을 도입하기 위해 담금질 중인 KOG의 ‘파이터스클럽’도 액션 게임 팬이라면 기대해볼만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작년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격투 게임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켜왔다. 최근에는 혼자 또는 협력해 즐길 수 있는 스토리 기반 횡스크롤 액션 모드를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액션 모드는 이용자들이 인공지능의 적을 상대하면서 성장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보스를 격파해 보상을 받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RPG 성향을 대폭 추가한 점이 인상적.

또한 기존보다 더욱 탄탄해진 액션성도 볼만하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액션 신에서 길라임 대역을 맡은 유미진 배우의 모션 캡처를 게임 내 캐릭터 ‘레미’에 도입 시켜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템페스트9의 ‘수라온라인’이 있다. 첫 테스트 일정을 조율 중인 이 게임은 한국판 ‘디아블로’라고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아온 액션 신작이다.

쿼터뷰 방식의 게임 시점과 불교 및 동양적 사상을 소재로 한 게임 스토리, 그리고 공격과 방어를 중시한 ‘합’이라는 전투 형태가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8방향 전체를 활용한 액션신은 빠르면서도 타격감을 극대화 시킨 게임성으로 인해 손맛은 물론, 단순한 형태의 치고 빠지기 액션과 다른 전략적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안겨준다.

신작 게임들의 등장에 ‘던파’도 덩달아 바빠졌다. ‘던파’는 최근 ‘패왕의 역습’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밸런스 상 문제가 됐던 캐릭터들의 능력을 대폭 상향 시켰다.

넥슨 측에 따르면 ‘던파’의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은 꾸준하게 준비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콘텐츠를 가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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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가들은 이들의 경쟁에서 ‘던파’가 물러날 일은 없겠지만 ‘던파’를 추격하는 게임들의 경쟁만으로도 이용자들에게는 색다른 즐길 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게임 관계자는 “다양한 액션 신작 게임들이 상반기 대거 게임 시장 내 나올 것”이라며 “여러 신작들의 경합은 액션 게임 시장의 성장은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