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천7백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명실상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대표 게임으로 성장한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어느 새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첫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최신작 ‘건담무쌍3’까지 약 20개 이상의 시리즈를 배출하면서 프랜차이즈화 되어가는 ‘무쌍’ 시리즈의 대표작인 ‘진삼국무쌍’은 이용자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명의 무장이 돼 일기당천 액션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쉬운 난이도와 전장의 특징을 살린 리얼타임 전개, 그리고 각각의 성격을 살린 다수의 무장들이 등장, 색다른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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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징을 가진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이 오는 10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으로 그 어떤 시리즈보다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진삼국무쌍6’가 바로 그것.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을 미리 만나봤다.
■그야말로 ‘일기당천!’ 시리즈 최고의 손맛!
3D 입체를 지원하는 첫 시리즈이자, 두 개의 무기를 번갈아 가면서 쓸 수 있는 ‘베리어블 공격’ 기능을 추가, 그 어느 시리즈보다 손맛을 강조한 이 게임의 재미는 최고였다.
우선 부족했던 타격감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진행을 보여줬던 ‘진삼국무쌍5’의 액션 스타일 대신, 약에서 강으로 연결되는 ‘진삼국무쌍4’의 입력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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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모든 무장들의 액션을 큰 고민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무기의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한 액션을 창조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무장마다 고유의 무기가 있고 이 무기로만 쓸 수 있는 EX필살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사실 어느 정도는 무기 선택 분야가 한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무기 콤보로 시작해 메인 무기로 연결해서 ‘무쌍난무’로 마무리 하는 형태는 훨씬 통쾌한 맛을 줬다.
참고로 ‘무쌍난무’는 무기마다 다르게 돼 있고 무쌍 게이지를 따로 채워서 2개의 ‘무쌍난무’를 연계시켜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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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3D 입체가 지원되면 더욱 그럴싸해진다. 프레임 저하 현상도 거의 없고 공격이 히트한 후 상쾌함은 배가 된다. 특히 승마 후에 적군 사이를 달릴 때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 ‘크로니클 모드’
이번 ‘진삼국무쌍6’에 들어간 큰 특징 중 하나인 ‘크로니클 모드’는 삼국지의 유명 일화들은 물론 가상의 이야기를 직접 진행해 중국 대륙을 통일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모드에서는 60명의 무장 모드를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2인 협력도 할 수 있다. 온라인 기능은 아쉽게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프라인 2인 모드는 종전처럼 상하 화면 분할로 진행된다.
이 모드에서는 기존 세력인 위, 촉, 오 외에 새로운 ‘진’이 등장한다. 기존에 시리즈들이 촉의 멸망까지를 주요 콘텐츠로 써왔다면 이번 시리즈는 진의 건국을 더 큰 요소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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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세력에는 하후패를 비롯해 사마가, 사마소 등 신규 무장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이쪽 무쌍 모드는 볼륨도 타 세력에 비해 긴 편이고,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다수의 이야기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그래서 60명의 무장으로 이 모드를 즐길 수 있지만 몇몇 무장들은 매우 짧은 편이다. 1~2개의 에피소드만으로도 종료된다. 실제 이야기에 맞춰 진행되는 쪽이 강해졌기 때문에 진행 중 자신의 무장이 이야기 상 사망하기도 한다.
■풍성한 볼륨, 비한글화 아쉽긴 하지만…
그러나 보니 이번 신작 한글화 여부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시리즈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화면 인터페이스가 좋아졌기 때문에 전장 상황에 대한 분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무기 방식이 변경돼 이 부분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았다.
무기의 공격력 및 레벨만이 표시되었던 전작에 비하여, 무장의 적성과 무기의 숨겨진 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지만 일본어라는 단점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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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출신이 매우 다양해졌고, 기존에 나왔던 에피소드들도 대부분 변경돼 그들의 대사를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진삼국무쌍6’는 충분히 구매할만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확실하게 나아진 새로운 ‘진삼국무쌍6’가 출시되는 10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