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일본법인 엔씨재팬은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한달 매출 전액에 상당하는 5억엔(약 7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으며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만으로 게임 서비스를 유지하고 일상(日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키려 노력한다는 뜻을 전했다.
엔씨재팬은 2001년 엔씨소프트와 소프트뱅크 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6:4)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엔씨소프트의 일본 내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92억 원으로 동경에 위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최소한의 전력과 인원을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대신 발생하는 모든 매출을 전액 기부하고자 한다는 현지의 판단을 존중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하루 속히 일본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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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넥슨의 일본 지사인 넥슨재팬도 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 비용 지원 차원에서 1억엔(14억)의 의견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넥슨재팬은 지난 15일 부터 일본 전지역에 이뤄지는 게임 서비스를 일주일 간 중단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지사 게임온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지사 위메이드온라인도 곧 일본 대지진에 따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