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도호쿠 전력이 지난 15일부터 계획정전을 실시하면서 일본 내 주요 LCD TV업체들은 부족한 물량을 해외생산기지·외주업체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디지타임즈는 16일(현지시간) “일본 업체의 중·저가형 LCD TV는 이미 해외 생산기지나 외주업체를 통해 생산되지만 올해 계획정전으로 해외 생산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요 LCD TV업체의 해외생산량은 70%에 이른다. 소니와 도시바는 LCD TV 관련 부품 중 이미지처리칩(ISP) 대부분을 일본내 자사 공장에서 생산한다.
소니 이미지처리칩 생산공장은 피해 영향이 거의 없는 나가사키에 위치해 있지만 도시바의 이미지처리칩 생산 공장은 계획정전이 실시되는 카나가와 현에 위치해 있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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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LCD관련 부품소재의 경우 미야기현에 있는 소니케미털 타가죠 공장이 해일로 침수피해를 입어 편광판용 반사방지·하드코팅 필름 등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니케미컬은 터치패널, ITO필름, ACF필름 등 다양한 소재를 공급하는데 세계에서 일본의 LCD관련 부품소재 시장점유율이 평균 20~30%이상이 넘어 고객들이 자원을 조달하는데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