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도코모가 북미최대이통전시회인 북미이동통신전시회(CTIA) 참가를 포기했다.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일본의 대표적 이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대지진의 여파로 북미통신사업자쇼(CTIA)참가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16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11일 발생한 지진과 쯔나미의 후유증으로 NTT도코모는 CTIA참가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TIA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미 플로리다 올란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회에는 북미에서 가장 흥미있는 앱과 재미있는 최신 기술동향을 보여주는 전시회로서 CTIA2011에서는 유리없는 3D핸드폰, 증강현실 앱, 그리고 동시번역앱 등이 소개될 에정이다.
하지만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폭발까지 이어지면서 NTT도코모는 자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 중요한 국제행사 참가를 포기했다.
NTT도코모는 미국에서 완전한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지만 뉴욕에 미국여행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NTT도코모는 최고의 CTIA참가자였다. 대지진 참사 발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NTT도코모는 CTIA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복잡한 휴대폰단말기와 서비스, 그리고 시너지를 제공하는 글로벌파트너와의 협업을 제공하는 첨단기술비즈니스구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또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일본 최대의 무선사업자로서의 책임에 대해 인용하면서 재난을 당한 자국에서 서비스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NTT는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가 할일은 전력을 대해서 긴급구조와 함께 파괴된 통신서비스를 복구를 지원해 무선통신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진이 발생하고 수시간이 지난 후 NTT도코모는 다른 일본의 이동통신업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통신량의 급증으로 트래픽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이 회사는 온라인 ‘재난메시지판’을 운영해 왔는데 이는 고객들이 휴대폰번호를 DB에 입력하면 고객들의 친척들이 그들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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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하는 다른 두 일본의 통신회사는 KDDI와 소프트뱅크다.
NTT도코모는 “우리는 CTIA의 많은 친구들이 우리의 판단을 이해하고 지원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