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유해물질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1/03/09 15:32

봉성창 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9일 유해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인 '에코넷(EcoNet)'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코넷은 대우일렉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해외법인과 협력업체를 포괄하는 시스템이다. 업체에서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환경구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일렉측은 에코넷이 사내 유해물질 분석을 통한 이력 정보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친환경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에코넷에서 6만 여개 이상 부품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정보가 관리되고 있다. 또 신규 등록된 유해·화학 물질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내외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새 국제 기준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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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협력업체와 녹색 상생 체계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기반 구축 및 공동 관리 ▲협력업체 환경경영 평가 및 지원 ▲글로벌 환경관리 정보제공 및 노하우 공유 ▲헬프 데스크(Help Desk) 운영을 통한 일 대 일 전문가 지원 등 노력을 에코넷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희 대우일렉 기술담당 상무는 최근 EU를 중심으로 제품 환경 기준이 강화되며 글로벌 무역제재가 증가되는 등 환경규제가 신(新)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품의 전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 녹생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