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른바 ‘대박’이 터질지 업계 관심이 비상하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온라인 판매 채널 ‘T스마트샵’과 전국 1천5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 아이폰4는 1인당 1회선만 개통 가능하고, 오는 16일 정식 출시일부터 대리점 방문 혹은 택배로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만약, 아이폰4를 수령한 뒤 7일 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이상으로 통화품질 문제 발생시 교환 가능 기간이 14일로 늘어난다. KT는 지난해 8월 아이폰4 예약판매를 진행, 첫날 예약가입자 11만명을 확보했다. 처음 2시간 동안 예약가입자도 3만명에 달했다.
SK텔레콤은 KT 예약판매 이상의 돌풍을 내심 기대 중이다. 이달부터 2년 약정이 해지되는 가입자들이 SK텔레콤 아이폰4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비즈니스 사장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아이폰 고객 서비스를 통해 더 풍부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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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애플도 아이폰5를 이르면 6월 공개할 것으로 보여 SK텔레콤 아이폰4의 가입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SK텔레콤은 KT와 마찬가지로 아이패드2를 최대한 빨리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 때를 애플 제품 판매를 놓고 벌이는 KT-SK텔레콤 간 진짜 승부처로 지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