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16일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을 그룹 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일본인을 제외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총 20 여명으로 구성된 올림푸스 그룹 집행임원은 영상·의료·신규 사업 등 각 부문 CEO로 이뤄진 의사결정체다. 올림푸스가 전 세계에 300여 해외법인 및 자회사를 갖고 있지만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집행위원은 3명 뿐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 사장의 선임은 파격적인 일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올림푸스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으로 혁신적인 젊은 CEO를 집행임원으로 선임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사장은 지난 2003년에 영상시스템 부문(현 ‘올림푸스이미징’으로 독립)의 아시아 중동 총괄사장에 최연소 임명됐으며 2004년에는 ‘올림푸스이미징’의 등기임원(Board Member)으로 선임역대 최연소 등기 임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물론 그룹의 중책을 맞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올림푸스그룹의 글로벌 경영체계 강화와 올림푸스한국의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올림푸스 XZ-1, DP리뷰 '최고상' 수상2011.02.16
- 올림푸스, '신제품도 써보고 해외 출사도 가고'2011.02.16
- "스마트폰과 통한다"···올림푸스 펜 E-PL22011.02.16
- 올림푸스, DSLR성능 '원빈디카' 선봬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