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HTML5 표준 기능을 강화한 에이잭스 기반 웹개발툴 '구글 웹 툴킷(GWT)' 2.2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4일 GWT 공식블로그를 통해 GWT 버전 업그레이드 소식을 알리고, 개발자들이 GWT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에서 새로 지원되는 HTML5 관련 기능으로 현대적인 웹사이트를 만드는데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GWT 2.2 버전에 추가된 HTML5 기능을 통해 동적인 2D 이미지나 도형을 만들 수 있는 '캔버스' 요소를 만들거나 플러그인 없이 음성, 영상을 집어넣는 '오디오' 및 '비디오' 태그를 쓸 수 있다.
구글 개발자 도구 팀의 크리스 램스데일은 신기능을 소개하며 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들은 아직 실험중이고 향후 출시 버전에서 약간 바뀔 수 있다면서도 지금도 개발자들이 실제 활용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GWT 2.2 버전에서는 용량이 큰 자료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테이블 형태로 빠르게 뽑아 표시해주는 '셀테이블' 위젯에 새로운 API를 추가해 더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구글은 전했다. 예전에 수동으로 코드를 작성해야 했던 기본 셀 정렬이나 수평 간격을 설정하는 작업을 셀테이블 위젯 작성 기능에 포함한 것이다.
또 에이잭스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발툴 'GWT 디자이너'에 '이클립스용 구글 플러그인(GPE)' 2.2 버전이 통합됐다. GWT디자이너는 UI 개발을 시각화된 공간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GPE는 이는 통합 개발 환경(IDE) 이클립스에서 웹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을 지원해주는 플러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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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데일은 GWT디자이너에 GPE를 직접 통합한 것은 두 프로그램간 끊김없는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이는 지난 몇달간 (구글 개발자 도구 팀에게) 최우선순위에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향후 GWT에서 자바 1.5 버전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GWT 2.2 버전에서는 아직 경고 문구와 함께 자바 1.5 버전이 작동하지만 구글은 개발자들이 차기 버전에 대비해 자바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