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C "HTML5 표준, 2014년 확정할 것"

일반입력 :2011/02/15 17:43

HTML5 표준이 오는 2014년 2분기 확정될 예정이다.

웹표준화기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움(W3C)은 14일(현지시간)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5월까지 HTML5 초안에 대한 수정안 '최종 요청(Last Call)'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안 확정 시한을 2014년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5월 마감인 최종 요청 작업은 새로운 기능을 덧붙이거나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구현한 기능에 버그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개선점을 검토하는 절차가 주를 이룬다. 기능적으로는 더하고 뺄 것 없는 완성 상태라는 얘기다.

이어 W3C는 올연말 두번째 최종 요청 버전을 확정하고 2차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내년 2분기중에는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HTML5 코드로 만든 웹사이트를 반복적으로 읽고 표시하는 식으로 문제 발생 여부를 테스트한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최소 2개 이상의 브라우저가 동일한 결과를 보여줘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 때가 최종 표준 이전 단계인 '후보 권고(candidate recommendation)' 상태다.

브라우저 업체들의 피드백은 오는 2014년 1분기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이후 2분기로 넘어가는 시기, 약 6주에 걸쳐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비로소 최종안으로 승인된다.

이날 제프 자페 W3C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14년까지 HTML5 최종안을 만들어 전체 웹 생태계에 상호운용 가능하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표준을 제공하게 된다며 수정안에 대한 최종 요청 일정을 오는 5월까지로 한 것도 산업 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준화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당사자들은 2014년까지 새로운 기술을 계속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브라우저 가운데 일부만 쓸 수 있는 기능을 공통적으로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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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C가 표준화하는 개방형 웹 플랫폼에는 HTML5뿐 아니라 다양한 자바스크립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CSS), 스케일러블 벡터 그래픽(SVG), 웹 오픈 폰트 포맷(WOFF) 등이 포함된다.

씨넷 블로거 스티븐 섕클랜드는 오프라인 데이터 스토리지, 지오로케이션, 브라우저와 서버간 직접통신, 백그라운드 프로세싱 등 엄밀히 말해 HTML5 일부가 아닌 기능들도 계속 (HTML5 표준과 함께)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