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매출액 4천73억···전년比 11%↑

일반입력 :2011/02/10 17:39

이장혁 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김진수)가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예스24는 2010년도 거래매출액 4천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목표로 했던 4천100억원을 거의 달성한 수치다. 다만,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약 49억 감소한 56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전자책, 모바일, e-러닝, 검색엔진, 총알배송 전국확대, 티켓사업 등 사업 전반으로 투자를 확대한 것이 주된 요인이며, 도정제 개정시도에 따른 경쟁사의 할인 공세와 광고경쟁 그리고 오픈 마켓의 과도한 할인 공세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과 원가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출판유통 건전화를 위한 사회협약’에 따라 구간 도서 할인율이 30% 이내로 합의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인 예스24는 과다한 출혈경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상당한 수익 개선이 예상되며, 또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고매출이 올해에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예스24는 2011년 거래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 성장한 4천600억원과 영업이익은 105% 성장한 115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력인 도서의 시장점유율이 42%까지 상승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통한 신규 수익창출 전략이 잘 조화를 이룰 것이 예상되기 때문.

지난해 6월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ENT24를 인수합병 함으로써 티켓사업을 강화하였고,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탈에 유무선 영화예매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어, 약 10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10월에는 제주를 비롯해 포항과 경산 등 전국으로 총알배송 권역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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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커머스 애플리케이션과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거의 모든 준비를 완료하여 일매출 1천만원이 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에는 여의도 본사 내에 e-러닝 스튜디오를 오픈, 자체적으로 e-러닝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진수 예스24 대표는 “지난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보다는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 전분야에 걸쳐 투자를 확대하며 치열한 할인 공세를 잘 이겨왔다”며 “올해는 전자책과 티켓사업 등에 걸쳐 투자효과가 본격화되고, 도서할인율 제한 합의 등으로 원가 부담이 주는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