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주니퍼, 스마트폰 보안 손잡았다

일반입력 :2011/02/10 10:12    수정: 2011/02/10 10:34

김희연 기자

IBM이 주니퍼네트웍스와 손잡고 모바일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IBM이 복잡하고 지능화된 기기들을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BM은 주니퍼네트웍스의 '주노스 펄스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을 통해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심비안, 블랙베리, 윈도 운영체제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BM은 전세계적으로 관리하는 보안서비스에 주니퍼 모바일 보안관리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들에게 컴플라이언스와 각종 인터넷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따.

IBM은 1월 초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즈(ISS)조직을 티볼리 사업부에 통합시켜 일원화된 보안 솔루션 사업조직과 제품군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팀'을 구성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조직으로 흩어져 있었던 보안팀을 하나로 통합운영해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BM이 공개한 '티볼리 엔드포인트 매니저'는 지난 7월에 IBM이 인수한 데이터센터용 IT인프라 관리SW업체인 빅피스의 형태를 가져온 것 이라고 설명했다. 빅피스 플랫폼은 정확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패치관리와 보안형태, 파워관리들을 조절해주는 넓은 범위의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외신들은 IBM의 빅피스 인수는 HP, BMC, CA테크놀로지와 같은 경쟁업체들을 견제해 데이터센터 자동화의 단계로 한 발 빠르게 나아가려는 IBM의 행보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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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새로운 패키지에 엔드포인트와 보안관리를 결합해 단일제품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볼리 엔드포인트 매니저'는 회사IT정책에 적합하지 않는 장치들과 보안을 고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업데이트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준다.

IBM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컴플라이언스(규제준수)에 대해 연구중이다. 원격으로 모바일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강화하기로 했다. IBM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엔드포인트 기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