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대만 HTC가 스마트폰 기능다변화를 염두에 둔 비디오와 게임회사를 잇따라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간) HTC가 영국 모바일 플랫폼 업체인 섀프런디지털을 4천86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4천만달러에 미국 게임콘텐츠 업체인 온라이브도 사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2/09/4ImNUJgnJFZw36zQw4zf.jpg)
HTC의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투자 행보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라이벌인 애플을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섀프런디지털은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피터 추 HTC 최고경영자(CEO)는 “섀프런디지털이 개발해 왔던 모바일 멀티미디어 전송기술은 더욱 복잡해지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섀프런디지털이 휴대폰 제조업체에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섀프런디지털의 고객으로는 노키아, 소니에릭슨,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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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매기 쳉 대변인은 온라이브 인수에 관해 “이번 투자로 게임 능력을 강화할 것이고 늘어나는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 수요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가 HTC의 긴요한 모바일 콘텐츠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HTC의 추후 움직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