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애플, 한번 붙어보자"

일반입력 :2010/03/19 08:04

휴대폰 제조업체 HTC가 애플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정면대응키로 했다.

18일 씨넷에 따르면 HTC는 “애플의 특허침해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HTC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법적 장치를 동원해 스스로를 변호하고 기록적인 회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피터 추 HTC 대표는 "HTC는 지적재산권을 엄격히 지지하며 타사의 기술 혁신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달 초 HTC를 상대로 아이폰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애플이 침해를 제기한 특허는 아이폰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제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2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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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재 법원에 영구명령을 요청한 상태다. 영구명령이 받아들여지면 HTC는 특허침해 해당 제품의 대미 수출 및 판매를 할 수 없다. 애플이 특허침해라며 제시한 모델은 넥서스원을 포함한 5종과 윈도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7종이다.

애플의 소송제기가 알려졌을 당시 HTC측은 “애플이 제기한 소송내용을 검토중”이라며 "검토가 끝날 때까지 특허침해 주장에 대한 법적 타당성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