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스마트폰 야심작 3종 떴다

일반입력 :2010/02/17 00:10    수정: 2010/02/17 08:42

김태정 기자

구글 ‘넥서스원’ 제조업체인 HTC가 스마트폰 신작 3종을 공개했다.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고화질 터치스크린 등을 무기로 내세웠다.

HTC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스마트폰 ‘디자이어’와 ‘레전드’ ‘HD 미니’ 등을 선보였다. 3종 모두 유럽과 아시아에 올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디자이어’는 구글 안드로이드2.1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하드웨어는 1GHz CPU와 3.7인치 WVGA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스크린 등이다.

1GHz는 현존하는 모바일 CPU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도 MWC에서 공개한 ‘웨이브’에 1GHz CPU를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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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구글 ‘넥서스원’과 흡사하지만 일명 ‘센스’라 불리는 HTC의 사용자경험(UI)을 탑재한 것이 차별점이다. ‘레전드’ 역시 OS는 안드로이드2.1이다. 센스 UI와 AMOLED 터치스크린(3.2인치)도 ‘디자이어’와 공통점.

하지만 CPU가 600MHz로 ‘디자이어’ 대비 떨어진다. 대신 32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를 위안(?)삼았다. ‘HD 미니’는 OS가 윈도모바일6.5.3이다. 600MHz CPU에 블루투스, 위성항법장치를 지원한다. 기존 윈도 스마트폰 ‘HD2’의 4.3인치 화면을 3.2인치 HVGA 디스플레이로 축소한 것도 특징이다.